성운(成芸) 스님, 속명 박정극은
동국대학교에서 학술부총장을 역임한 뒤,
깊은 사유와 깨달음의 길을 따라 출가 득도한 수행자입니다.
오랜 기간 학문과 교육의 현장에서 쌓아온 통찰을 바탕으로,
이제는 부처님의 가르침 안에서 모든 중생의 고통을 덜고
행복을 나누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해방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분단과 전쟁으로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 상처는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의 마음과 사회 곳곳에
여전히 남아 있는 현재진행형의 아픔입니다.
성운 스님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며,
민족의 상처가 치유되고
화해와 평화가 굳건히 뿌리내리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발원해 왔습니다.
특히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고 품어주는 자비의 마음이야말로
분단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불교적 정신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력으로 탄생한 곳이 바로 약사여래를 모신 평불협 법당,
그리고 그 법당을 중심으로
마음의 치유와 수행을 나누는 공간 성운스님의 행복선원입니다.
약사여래는 몸과 마음의 병을 모두 치유하는 부처님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운 스님은 현대인이 겪는 불안·갈등·상처를
약사여래의 자비광명 아래에서 함께 치유해 나가고자 합니다.

행복선원은 단순히 법문을 듣고 기도만 하는 곳이 아니라,
삶 속에서 부처님의 지혜를 발견하고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돕는 수행 공동체입니다.
스님은 일상에서 겪는 괴로움의 뿌리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그리고 그 고통을 어떻게 바라보고 극복해야 하는지를 차분하게 안내합니다.
배움과 수행이 함께 이루어지는 이 도량은,
누구든지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와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희망을 얻어갈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성운 스님의 행복선원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개인의 고통뿐 아니라 사회적·역사적 상처까지 함께 바라보는
치유와 평화의 도량을 지향합니다.
스님은 “모든 존재가 부처님의 자비 안에서 궁극적 행복을 이루기를” 발원하며,
오늘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따뜻한 빛을 더하는 수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